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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학습] '학습의 망'으로 잘 건져지는 경험 사례교육_HRD/성인학습_평생교육 2020. 7. 4. 17:43반응형
저는 학습의 망으로 잘 건져진 경험으로 영어 공부에 관한 경험을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영어 공부는 학생일 때는 성적을 잘 받기 위해서, 직장에서는 승진과 회사에서의 평가를 위해서 공부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인지, 학교 졸업 후 영어학습은 “영어가 항상 발목 잡는다” 란 자조와 함께 단지 토익 교재와 학원 회화 수업을 벗어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찮게 제가 가진 기술과 지식 덕에 해외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첫 3박4일의 해외출장에서는 입한번 뻥긋하지 못하고 돌아왔었는데요, 프로젝트 수후 주 1년여간 싱가포르에 머물면서 산출물 작성, 고객사 엔지니어와의 이메일 커뮤니케이션, 미팅 등 영어를 쓸 수 밖에 없었습니다.
비록 broken english 였지만 다행인 것은 엔지니어 영역이다 보니, fluent 하지 않아도 그림과 정리된 목록으로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대한 자신감만으로 커뮤니케이션 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고객 담당자와의 맥락 속에서 그들이 사용하는 영어적 표현들을 익힐 수 있었으며, 중국식 영어발음, 인도식 영어발음이 난무하는 속에서 저의 한국식 영어발음에 대한 소심함도 떨쳐낼 수 있었습니다.
그 프로젝트 이외에도 3~4년을 더 홍콩을 비롯한 다른 동남아 지역에서 프로젝트를 하면서, 영어는 나의 컨텐츠와 자신감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두려움을 떨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최근 5년간은 영어로 문서를 작성하고 말할 일이 거의 없어서 다시 예전의 수준으로 돌아간 듯 하지만, 내가 공부하고 싶을 때 다시 하면 된다는 자신감이 가장 큰 학습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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