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의 교육체제에 대하여

AI시대에도 현재와 같은 우리의 교육체제가 여전히 유효할까? 란 질문에 답하기 위해 우선 AI시대엔 사람들의 삶이 어떻게 바뀌어 가는지를 먼저 파악해야 된다. 

 

AI시대는 2016년 큰 변곡점을 맞이하였다. 바로 구글의 알파고와 이세돌 기사의 바둑대결이다. 그 이전에도 안면인식, 음성 인식, 넷플릭스 추천 시스템 등 AI 기술은 우리 삶에 존재했고, 체중계, 청소기, 냉장고 등 가전기기에 적용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왜 유독 알파고인가? 그것은 바로 알파고의 승리가 AI의 비약적 발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기 때문이다. 알파고 이전 AI기술이 어벤저스의 자비스나 윌-E 처럼 공상과학 영화나 소설 속의 존재였다면, 알파고는 AI가 인간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가졌음을 바둑 대결이라는 ‘승리와 패배' 의 구도로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이 후, AI 가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사람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진 인공지능이 발달하면 할 수록 빅브라더의 등장과 수많은 직업이 없어질 것이라는 공포와 두려움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그렇지만 자동차나 엑셀(Excel)이 사람이 하던 일을 대신하고 있지만, 기술에 정복당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또 칼이 사람을 해치기도 하지만 일상에서 금지하지 않는다. 바로 어떻게 잘 활용하는 가가 중요한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의 역할은  우리의 삶을 더 편리하는데 만드는데 있으며, AI 기술이 그 핵심을 담당하고 있다.

 

AI시대에는 다양한 알고리즘 기법과 진보된 AI 기술을 통해 AI가 소프트웨어 개발 코딩을 자동으로 해주고 있으며, 전통적으로 크리에이티브 영역으로 일컷는 디자인 분야에서도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 형태를 자동으로 도출해내고, 인간 디자이너는 발생된 다양한 형태 중 사용자에게 적합한 형태를 선택하는 오늘날의 큐레이터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그렇다면 AI 시대에 우리의 교육체계는 어떠해야 할까?

프로그래밍 기술이나 드로잉 기술은 앞서 엑셀이 그러했듯, AI가 담당하게 될 것이다. 

즉, 전문용어나 기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에서 문제가 무엇인지 찾아 정의하고,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를 위해 AI시대에 교육체제는 학습자들에게 다양한 지식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하며, 결과가 아닌 지속적인 과정을 강조해야 한다. 또한 지금의 학교중심의 교육체제에서처럼 수동적인 아닌 능동적으로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체제가 변해야 할 것이다.

 

다시 처음의 바둑이야기로 돌아가자.

알파고의 승리는 많은 사람들이 AI 에 대한 충격과 두려움을 주었으나, 그 이후 바둑 세계의 많은 것들이 달라졌다. 비록 알파고는 바둑에서 은퇴했지만 다양한 바둑 AI 가 새롭게 등장했고, AI 덕분에 혼자 바둑을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다. 프로 기사들 또한 사람보다 월등히 실력이 강한 AI로 훈련을 하면서 상향 평준화 되고, 기존의 정형화된 포석을 벗어나 과감한 수를 놓으며  다양한 포석을 보이고 있다. 오히려 바둑의 인기는 더 높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바둑 AI 가 바둑 문화 및 바둑 학습에 큰 영향을 주고 있듯이, 우리의 교육체제 및 교육방법도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학습자들이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맞추어 나갈 수 있도록 적응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구조를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출처 : 

https://news.joins.com/article/23406739

https://news.joins.com/article/19737253

https://brunch.co.kr/@andkakao/57

https://brunch.co.kr/@andkakao/52

https://brunch.co.kr/@andkakao/43

https://story.pxd.co.kr/1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