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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기업까지 합류!” 2015년 모바일 결제 시장 현황 - James A. Martin | CIO동향 공부 2015. 6. 20. 12:31반응형
출처 : http://www.itworld.co.kr/slideshow/93102
애플, 스타벅스, 디즈니는 많은 충성 고객을 거느린 브랜드로 공통점 하나를 갖고 있다. 계속 진화하고 있는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조기에 선도 자리를 확보했다는 점이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2015년이 수많은 NFC 구현 장치와 터미널, 소비자 수용도 등에 힘입어 모바일 통화 시장이 주류 시장으로 발돋움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 밖에도 적지 않은 수의 회사들이 모바일 결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이 가운데에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같이 누구나 기대한 회사들도 있지만, 조본(Jawbone) 같이 뜻밖의 회사들도 있다. 다음은 모바일 결제 및 지갑 도입 현황을 살펴본다. editor@itworld.co.kr
모바일 결제 시장 현황
딜루이트(Deloitte)가 매년 발표하는 '기술 및 미디어, 통신 시장(TMT)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는 전세계의 NFC 구현 스마트폰 6억 5,000만 대를 소유한 6억 인구 가운데 5%가 매월 1회 이상 소매점에서 무접촉 결제로 제품과 서비스를 구입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5%가 경외로운 수치는 아니지만, 모바일 결제 사용률이 크게 증가할 것임을 시사하는 수치이다. 2014년 중반 기준, NFC가 탑재된 스마트폰 소유자 4억 5,000만 명 가운데 모바일 결제를 이용한 비율은 0.5% 미만이기 때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무접촉 모바일 결제 시장이 올해 안에 주류 시장으로 부상하지는 않겠지만, '틈새 도입'이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앞으로 소비자들이 모바일 결제에 친숙해지고, 은행과 소매업체가 모바일 결제를 수용하면서 NFC 장치를 이용한 모바일 결제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지 : Deloitte
모바일 결제 시장의 미래
포레스터(Forrester)의 2014년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판매망을 갖춘 브랜드,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점의 모바일 결제액이 2014년 520억 달러에서 2019년에는 1,42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포레스터는 "모바일 결제 도입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포레스터는 대인 모바일 결제는 물론, 원격과 피어투피어(P2P) 결제도 총괄한 통계를 발표했다.)
캡제미니(Capgemini)의 '2014년 글로벌 결제 시장 보고서(World Payments Report 2014)'는 모바일 결제 횟수가 2013년 292억 건에서 2015년에는 470억 건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가트너는 "모바일 결제에 대한 관심과 모바일 상거래의 급증이 미국의 모바일 상업 매출을 견인, 2017년에는 디지털 상업 매출의 약 50%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모바일 상거래가 전체 디지털 상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약 22%이다.애플 워치용 아멕스, 조본 업4
월스트리트 저널(The Wall Street Journal)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가 새로운 모바일 결제 및 보안 기능의 토대를 구축할 웨어러블 기술과 안면 인식 기술을 실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멕스는 산하 기술 개발 연구소에서 애플 워치와 구글 글래스 등 장치를 이용한 새로운 결제 서비스 이용 방식을 테스트하고 있다.
이 회사는 모바일 소비자가 아멕스로 상품을 구매하거나 송금을 할 때 안면 인식 기술로 더욱 안전하게 결제를 할 수 있는지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 저널은 아직 주류 기술이 아니기 때문에 초기 단계의 테스트라고 지적했다.
아멕스는 또 조본과 함께 이 회사가 출시할 업4(UP4)피트니스 트래커에서 모바일 결제를 지원할 계획이다.애플 페이에 주목!
애플은 2014년 10월 모바일 결제 및 지갑 시스템인 애플 페이를 공개했다. NFC 기술이 탑재된 아이폰 6, 아이폰 6 플러스, 애플 워치 사용자가 무접촉 터미널이 설치된 상점에서 이 서비스를 지원하는 앱으로 물건을 살 수 있는 서비스이다.
애플 페이는 출시 즉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애플은 서비스 출시 3일 만에 등록된 신용 카드 수가 100만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드네 캐링톤은 "애플 페이는 2015년 동안 모든 모바일 결제 관련 대화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애플 페이는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고객 참여 및 로열티의 균형에 관한 새로운 담론을 유도하는 촉매 역할을 할 것이다. 또 토큰 기반의 안전 결제와 생체 인식 기반의 사기 행위 방지에 대한 담론을 견인할 것이다"고 말했다.2015년 여름 공개될 커런트시(CurrentC)
2015년 중반에는 모바일 결제와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을 결합한 커런트시(CurrentC)가 등장할 전망이다. 커런트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회사는 CVS와 베스트바이, 로우스, 시어스, 타겟, 월마트 등 미국의 유수 소매업체들이 참여한 콘소시움이 소유한 MCX(Merchant Content Exchange)이다.
IDG 뉴스 서비스에 따르면 (공개하지 않은)몇몇 미국 시장을 대상으로 소규모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커런트시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비판론자들이 있다. 예를 들어, 포브스는 "MCM은 사람들의 쇼핑 방식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커런트시는 신용카드를 지원하지 않는다. 상점들이 카드 수수료를 내지 않게끔 하기 위해서이다. 대신 직불카드를 이용해야 한다. 직불카드는 신용카드만큼 사기 방지 보호책이 충실하지 않다는데 문제가 있다. 또 이 시스템은 초기에는 NFC나 다른 무선 기술 대신 QR 코드를 이용할 것으로 관측된다.디즈니 매직 킹덤 놀이 동산의 매직 밴드
와이어드는 "가까운 미래가 어떤 모습인지 알고 싶다면 실리콘 밸리가 아닌 디즈니 월드를 방문하라!"고 보도했다.
디즈니 월드 입장객은 단거리 RFID 칩과 2.4GHz 무선 송신기가 들어있는 플라스틱 소재의 방수 팔찌인 '매직밴드(MagicBand)'를 착용해야 한다. 이 매직밴드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이기도 하다. 디즈니 리조트에서 음식과 음료, 상품을 구입하고, 탈거리를 탈 때 이용한다.
와이어드는 "현금을 갖고 갈 필요가 없다. 매직밴드가 신용카드와 연동되어 있기 때문이다.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도 없다"고 설명했다.구글 월릿을 일으켜 세운 애플 페이
구글은 지난 2011년 NFC를 이용해 호환되는 장치와 PoS 단말기에서 결제를 처리하는 모바일 결제 및 지갑 시스템인 구글 월릿을 출시했다. 그러나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부분적으로는 일부 이동 통신 사업자들이 경쟁 시스템인 (Isis로 알려졌던)소프트카드 결제 시스템을 지원했던 것도 이유이다.
그러나 구글은 2015년 2월 소프트카드를 인수, 구글 월릿과 통합시켰다. 그리고 AT&T, T-모바일,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에서 올해 말부터 구글 월릿이 기본 설치된 스마트폰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지메일에서 구글 지갑의 '돈'을 첨부 파일로 첨부해 발송할 수 있다. 상대방이 지메일을 사용하지 않아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아이러니하게도 애플 페이의 성공이 구글 지갑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켰으며, 애플 페이와 구글 월릿 모두를 받는 상점들이 증가하고 있다.조본 업4와 아멕스
피트니스 트래커, 휴대용 스피커, 기타 소비자 전자제품을 만드는 조본(Jawbone)도 최근 모바일 결제 시장에 진출했다. 이 회사는 4월 중순 출시가 예정된 팔찌형 피트니스 트래커인 업4(200달러)에 모바일 결제 시스템이 탑재된다고 발표했다. 올 여름부터 사전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를 등록할 경우 PoS 터미널에서 무접촉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업4는 조본이 개발한 앱을 이용해 아멕스와 연동, NFC 무선 결제를 처리한다. (마이크로소프트 밴드도 모바일 결제 기능이 들어있는 또 다른 웨어러블 기기이다.)
PC월드의 보도에 따르면, 아멕스는 업4를 이용해 결제를 할 때 소매업체에게는 신용카드 번호가 아닌 토큰을 제공한다. 조본은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하거나, 사용자 거래에 관한 민감한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 페이먼트, 윈도우 10과 '탭 투 페어'
마이크로소프트 또한 모바일 결제 시장에 대대적으로 진출할 전망이다.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른바 '마이크로소프트 페이먼트'라는 결제 플랫폼을 준비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정부에 송금 사업 허가를 신청했으며, 아이다호에서는 이미 사업 허가를 취득한 상태이다. NFC 기반의 결제에는 윈도우 10에 도입될 '탭 투 페어(탭을 해서 연결)' 기능이 이용된다.
PC월드는 "지금 당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하고 있는 플랫폼을 상상만 할 수 있을 뿐이다. 아마 애플 페이와 직접 경쟁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다. 그러나 윈도우 폰 이용률이 낮아 큰 성과를 일궈내지 못할 위험이 있다"고 보도했다.
물론 지금 당장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웨어러블인 밴드(Band)를 이용해 스타벅스에서 커피나 상품을 결제할 수 있다.페이팔, 페이던트, 모바일 결제
페이팔은 오랜 기간 전자상거래 시장을 지배한 회사이다. 그런데 지난 3월 페이팔이 신생 창업회사인 페이던트(Paydent)를 인수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페이던트는 자체 모바일 결제 및 로열티 카드 서비스를 구현할 때 사용하는 플랫폼이다. IDG 뉴스 서비스 보도에 따르면, 서브웨이(Subway), 캐피털원(Capital One), 소매 콘소시움인 MCX가 페이던트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소비자는 자신의 모바일 장치와 NFC, QR 코드를 이용해 상품과 서비스를 결제할 수 있다.
페이팔은 3월 발표에서 상점들을 대상으로 NFC를 지원하는 신용카드 리더기를 판매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삼성 페이와 NFC, MST
삼성은 지난 3월 2개의 무선 기술을 이용하는 삼성 페이라는 모바일 결제 기술을 발표했다. 2개의 기술이란 NFC와 MST(Magnetic Secure Transmission)이다. MST는 신생 창업회사인 루프페이(LoopPay)가 개발한 기술이다. 컴퓨터월드에 따르면 새 삼성 갤럭시 S6 스마트폰에 구리 소재의 고리 형태로 설치되어 있다.
삼성은 올 여름 미국과 한국에서 삼성 페이 서비스를 시작 할 계획이다. NFC와 MST를 동시에 지원하기 때문에 갤럭시 S6 사용자들은 애플 페이 사용자보다 더 많은 소매 상점에서 모바일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애플 페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NFC를 지원하는 터미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가트너의 아비바 리탄 애널리스트는 컴퓨터월드와의 인터뷰에서 "삼성 페이가 경쟁을 가열시킬 전망이다. 그러나 삼성이 애플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사용자 경험을 크게 개선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스퀘어의 모바일 결제
스퀘어(Square)의 PoS 카드 리더는 트럭을 이용한 이동 식품점, 레스토랑, 기타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한 소매 업체 등 중소 사업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2011년 소비자를 대상으로 출시한 스퀘어 월릿(Square Wallet) 모바일 앱은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이에 이 회사는 2014년 음료와 음식을 선주문할 수 있는 스퀘어 오더(Square Order)라는 앱을 출시했다. 그러나 2015년 3월 이 서비스마저 중단하고 말았다. 이 회사는 현재 소비자와 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피어투피어 모바일 결제 앱인 스퀘어 캐시(Square Cash)와 스퀘어 레지스터(Square Register) 앱 등 상점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PoS 시스템에 집중하고 있다.모바일 결제의 '모범 답안'을 제시하는 스타벅스
와이어드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모바일 결제의 '모범 답안'을 제시하고 있는 회사이다. 포브스 또한 '구글과 애플에 모바일 결제란 무엇인지 가르쳐주고 있는 스타벅스(Once Again, Starbucks Shows Google And Apple How To Do Mobile Payment)'라는 기사를 냈다. 스타벅스가 이런 평가를 받게 된 이유는 뭘까?
스타벅스의 2013년 매출 16억 달러 가운데 약 90%가 스마트폰을 통한 매출이다. 하워드 슐츠 CEO는 로열티 프로그램이 모바일 결제를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 고객들은 신용카드로 금액을 적립할 수 있는 스타벅스 카드를 구입한 후, 스타벅스 앱이나 iOS 패스북 지갑의 바코드를 스캔해 음료나 커피, 식품을 구입한다. 그리고 더 많이 결제를 할 수록 더 많이 포인트가 적립된다. 이를 이용해 무료로 커피나 음료. 식품을 즐길 수 있다.
스타벅스는 또 커피 배달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바일 결제 서비스의 연장선에 있는 서비스로 포스트메이트(Postmates) 서비스를 이용한다.반응형'동향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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