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로 업무 전환하면서, 여러 도메인에 대한 지식을 갖기 위해 가능한 다양한 분야의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업무 전환 후, 처음으로 맡아 수행하고 있는 업무가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서버리스 어플리케이션 서비스의 UX 설계입니다. 그래서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요즘 4차산업혁명이란 단어와 함께 많이 언급되는 기술에 대하여 찾아보려고 노력 중인데요, 마침 AI 비즈니스와 관련하여 아마존 웹 서비스에서 3월 온라인 세미나가 있어 참석하여 들었습니다.
세미나 개요
- 세미나 제목 : AWS 3월 온라인 세미나 | AI 비지니스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고 해야 하는가?
- 발표자 : 정우진 AWS 엔터프라이즈 사업개발 담당 이사
- 일시 : 2018.3.20 (화) 10:00 ~11:00
- 세미나 형식 : 웨비나
- 비용 : 무료
-
강연 요약 : 최근 글로벌 혁신의 트렌드인 AI의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고 단계적으로 어떻게 접근하고 준비해야 할지를 알려드립니다. 이미지/비디오 인식 등 AI 어플리케이션의 유형과 트렌드를 전달드립니다. 특히 AWS AI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하기 위한 전략을 살펴보고 사례를 통한 Use Case를 통해 단계별 접근 전략을 소개드립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최신 AI트렌드와 정의, 그리고 사례 기반의 도입 유형, 접근 전략과 방법론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총평
전체적인 소감은 AI 에 대한 개념 파악에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세미나 제목은 “비지니스” 라는 단어를 담고 있지만, 저에게는 인공지능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 파악에 더 도움이 되었습니다.
워낙 인공지능에 대한 이야기는 인터넷 기사나 회사 내에서도 여러 자료들을 통해 접할 수 있었지만 항상 파편적으로 정보를 습득하다 보니, 제대로 이해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전체적인 감이 좀 잡히는 느낌이였습니다. 제 생각에는 단순히 눈으로 자료를 읽는 것보다, 이렇게 눈으로 자료를 보면서 귀로 강연자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 온라인 세미나라는 형식이 집중력을 더 높여주어 그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내가 뽑은 핵심내용
세미나 내용 중 제가 뽑은 핵심 자료입니다.
#1 인공지능 비즈니스가 중요한 이유
인공지능은 고객 및 시장의 주도권 경쟁에서 혁신을 리딩하는데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을 연결하는 IoT 를 통해 수많은 데이터들이 수집이 되고, 이 수집된 데이터를 학습하고 모델링한 후, 다시 IoT 에게 명령을 내리는 것이 바로 인공지능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IoT 디바이스들은 점점 늘어나고, 그 만큼 데이터도 기하급수적으로 계속 늘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이제는 인간의 인지만이 아닌 ‘인공지능’은 필수불가결한, 아니 혁신의 기술이자 서비스가 되리라고 봅니다.
#2 New Computer Age의 도래
PC 가 가정과 회사의 책상을 차지한 이후로 인간과 기계(디바이스) 와의 커뮤니케이션은 키보드와 마우스였습니다. 10년 전 스티브잡스에 의해 스마트 폰이 등장하면서 이제는 대세가 되어버린 ‘터치’가 중요한 인터페이스가 되었죠. 이제는 Frictionless Computing 이라 하여, 신체 접촉 없는 커뮤니케이션으로 점점 이동하고 있습니다. 저희 집만 해도 이제 음악을 듣기 위해 컴퓨터를 키거나 휴대폰을 이용하지 않습니다. 그저 “클로바~ 인기차트 틀어줘” 라고 말만하거든요. ^^
UX 관점에서 보면 이는 큰 변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모바일 터치를 처음 접할 때 보다 더 큰 변화라 생각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아직은 PC와 모바일에서의 키보드/마우스/터치 기반의 서비스만 개발을 해왔지만, 이제 점점 더 다양한 인터페이스에 대한 고려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3 최근 AI 응용 어플리케이션 분야
휴대폰에 하나씩은 있는 시리나 OK구글, 파파고, 다음 꽃검색, 저희 집에 있는 클로바 등 이제 우리 주변에서도 AI 응용 어플리케이션은 흔히 접할 수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 한 것은 인공지능 서비스라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지만, 넷플릭스의 추천 타이틀, 호텔/항공권 예약 사이트 등 우리가 모르는 사이 이미 AI 응용 어플리케이션은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기술이 점점 발전하면서 수많은 처리 및 예측,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영역에서 AI 응용 어플리케이션의 영역도 점점 더 확장되어 가고 있습니다. 내가 하고자 하는 비즈니스의 목표에 이러한 AI 응용 어플리케이션이 결합하여 더 큰 혁신을 만들어 낼지 계속 고민이 필요하리라 봅니다.
#4 인공지능은 왜 우리가 지금 해야 하는가?
1940년대 부터 시작된 인공지능은 몇번의 암흑기를 거쳤지만, 현재 딥러닝/머신러닝 등 알고리즘의 발전 및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향샹 된 컴퓨팅 파워로 이제 인공지능은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싱귤래러티(Singularity) 의 모습도 조금씩 갖추어가고 있습니다.
금번 세미나에서는 비즈니스 측면에서 인공지능이란, 인간의 지능이 필요한 작업(workflow, process)을 기계도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과학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의 가장 큰 효과가 바로 자동화(Automation)이며, 효율화와 비용절감을 통한 보다 향상된 서비스 (Enrichment), 그리고 종국에는 비즈니스의 전문 역량과 인공지능 특화기술이 결합하여 제품과 서비스의 혁신적인 새로운 발명(Invention)을 이룰 수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외 눈길 끈 것들..
세션의 중후반부터는 다양한 실제 사례들이 소개되어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 워싱턴포스트의 2016 브라질 리오 올림픽 및 미대선 선거 개표/결과 사례,
- 익스피티아(Expedia)의 요금 검색,
- 핀터레스트(Pinterest)와 넷플릭스(Netflix)의 추천 엔진
등 아마존의 인공지능 사례들이 소개되었으며, 인공지능 use case 예제로 챗봇에 관해서도 잠깐 언급이 있었습니다.
AI POC(Proof of Concept) 를 할 때 평가기준에 대한 부분은 실제 기업에서 인공지능을 도입할 때 도움이 되리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마존 온라인 세미나(webina)를 집중해서 들은 건 처음인데, 한달에 한 두시간 투자해서 들어볼 만한 것 같습니다.
다소 아쉬운 점은, 아마 실시간 세미나가 아니라 사전 녹음인지, 슬라이드 설명이 잘 마무리 되지 않고(소리가 그냥 먹히고) 다음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주최측에서 그것만 조금 신경 써준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ps. 그리고 여전히 머신러닝과 딥러닝의 차이는 잘 모르겠습니다. ^^:;;;;
